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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싸고 입지 좋으면 미분양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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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싸고 입지 좋으면 미분양 없다

입력
2008.07.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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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불황에도 잘 나가는 단지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다. 분양가가 낮거나, 개발호재가 뚜렷한 입지 여건을 갖춘 곳은 미분양의 풍파도 비켜선다.

요진산업개발이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와이시티는 지방에서는 이례적으로 평균 4.8대 1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인천 청라지구에 분양한 호반 베르디움도 최고 35대1, 평균 5.9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인천 연수구 연수동에서 ‘연수 푸르지오’ 오피스텔 235실도 평균 53.6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다음달에도 분양가가 주변 시세에 비해 경쟁력이 있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곳에서 신규 물량이 나온다.

친환경 수변도시로 조성되는 김포한강신도시에는 ㈜우남이 다음달에 첫 분양에 나선다. 단지 녹지율이 53%로, 분양가는 3.3㎡ 당 1,070만원 선이다.

인천 송도지구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 D1~4블록에 국내 최초의 스트리트형 오피스텔 ‘커낼워크’ 83~270㎡(24~81평)형 445실을 공급한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주변시세와 비교해 분양가는 적정한지, 개발호재가 뚜렷한지,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는 지, 전매제한 규제가 적은 지 등이 청약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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