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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캐피탈 사장에 노치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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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캐피탈 사장에 노치용씨

입력
2008.07.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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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자회사인 산은캐피탈 사장에 노치용(사진ㆍ56) 현대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24일 “노 부사장이 현대증권에서의 경험 등을 인정받아 사장으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산은캐피탈 사장으로 민간에서 자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노부사장은 1977년 현대건설 입사후, 현대전자(하이닉스), 현대증권을 거쳐 2004년부터는 현대그룹 홍보팀장으로 현정은 회장을 보필해왔다. 산은캐피탈은 다음달 14일 주주총회에서 노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은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수화(54) 전 한국씨티은행 부행장을 신임 사장에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과 한미은행 신탁사업본부 부행장, 씨티은행 기업영업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그러나 예탁원이 이날 노동조합의 반대를 따돌리기 위해 따로 알리지 않은 채 주주총회 장소를 몰래 바꿔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이날 신임감사 후보로 이맹기 현 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 부원장이 내정됐고 공익대표 비상임 이사 후보로는 황선웅, 홍기택 중앙대 교수가, 주주 대표로는 최홍식 증권선물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가 각각 내정됐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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