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5차 회의에서 “앞으로 목소리는 낮추되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겠다”며 “어려운 기간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에는 추호의 의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목소리를 낮추니까 개혁이 후퇴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며 “어려울 때 이러한 일(국가경쟁력 강화)을 해서 전화위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임기 내 모든 규제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개선하겠다”며 “탁상에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기업인들이 겪는 애로를 찾아 적극적으로 개선책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에게 “법 개정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의원들과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 국회가 정상화하면 곧바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뒤 “법은 알기 쉬우면서 지킬 수 있어야 하고, 제재는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하며, 집행은 투명ㆍ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브리핑에서 “국민이 단합하고 정부가 노력하면 현재 세계 31위에 불과한 국가경쟁력 순위를 5년 내 15위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염영남 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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