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사상 첫 주민 직선제로 치러진 제15대 전북도교육감 선거에서 최규호(60ㆍ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최 당선자는 오근량(63) 전 전주고 교장을 여유 있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4년 전 열린 교육감 선거 결선투표에 이어 또 다시 오 후보의 바람을 잠재웠다.
전북대 교수와 전북도교육위원, 전북도교육위원회 의장, 교육감을 지낸 최 당선자의 임기는 8월18일부터 2010년 6월말까지 1년 10개월이다. 최 당선자는 "언제나 교육현장을 중시하며 발로 뛰어 학력신장과 인성함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옹골찬 교육감'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총 유권자 142만5,092명 가운데 29만9,358명만이 참여, 21%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주=최수학 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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