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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곤 회장 "고유가 시대 전기車가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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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곤 회장 "고유가 시대 전기車가돌파구"

입력
2008.07.2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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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존을 낮추기 위해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더 버틸 수 없다.”(르노-닛산 카를로스 곤 회장)

“GM과 포드가 5년내에 도산할 확률은 46.7%에 달한다.”(뉴욕대 금융학전문 에드워드 알드먼 교수)

고유가로 인해 자동차 산업이 현 상황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잇따라 터져 나오고 있다.

‘혁신의 마술사’로 불리우는 르노-닛산의 곤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닛산 아메리카 새 본사 완공식에서 “유가가 배럴당 130~140달러 라는 것은 하루평균 10억달러 가량이 산유국으로 흘러 들어간다는 말”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가) 석유 의존을 낮추기 위한 뭔가를 하지 않으면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곤 회장은 그 해결책으로 ‘전기차’를 제시했다. 그는 “돌파구를 기술혁신에서 찾아야 하며 전기차 시장이 바로 그 것”이라며 “전 세계의 전기차 판매가 2016년까지 1,000만대에 이르며 그 가운데 절반이 북미시장에서 소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계속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북미시장 판매도 1,430만대 가량에 그칠 것이며, 내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도 23일 조간에서 도요타가 미국과 일본, 그리고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위축을 감안해 올해 판매 목표를 당초보다 35만대 가량 줄인 약 95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1,2위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가 파산 직전에 처해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나왔다. 기업도산 가능성을 산정하는 이른바 ‘Z스코어’모델을 창안한 뉴욕대 스턴비즈니스스쿨의 에드워드 알드먼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 회견에서 “GM과 포드가 5년 안에 도산할 확률을 46% 가량으로 본다”고 밝혔다.

얼트먼 교수는 GM의 상황이 포드보다 좀 더 나쁘기는 하지만 이들 업체의 Z스코어는 모두 신용등급 ‘CCC’와 같은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CCC 등급은 S&P의 21개 평가등급 가운데 4번째로 낮은 투자부적격 등급을 의미한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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