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와 정치파업 등 이념갈등으로 성장 에너지가 식고 있다.”
손경식(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3일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제주포럼 기조강연에서“선진국에서 퇴색된 이념다툼보다는 현실적 이득과 유용성에 무게를 두고 실용적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법이 정한 범주를 벗어난 노조의 정치 이념적 행동은 경제를 해치고 경쟁력을 약화시켜 일자리를 축소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임금인상은 자제해야 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근로자와 기업은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노사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이어‘실용과 창조의 시대, 우리기업의 새로운 진로’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사회와 기업, 정부가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 ‘창의와 혁신’,‘이념갈등 해소’ 등을 꼽았다. 그는 “규제개혁은 역대 정부들도 추진했지만 실적은 줄지 않았다”며 “규제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선 공무원들의 의식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귀포=고재학 기자 goindol@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