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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당신의 관점은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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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당신의 관점은 뭐죠?

입력
2008.07.24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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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your point of view?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넌 갈수록 삐딱해지고 있어.

2. 서로 아는 사이야?

3. 전화 연락도 안 되던데 마침 잘 만났네요.

캐리와 샬롯은 야외 커피숍의 야외 테이블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매력 있는 남자들에 관한 칼럼을 구상 중에 있었습니다. 캐리가 보는 남자들마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자 샬롯은 캐리에게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긍정마인드 세미나에 함께 가보자고 권유하는군요.

Charlotte: I think you need to join Dr. Grason's seminar. It's really inspiring. There's time for questions and answers.

[그레이슨 박사 세미나에 너도 같이 가야겠어. 큰 도움이 될 거야. 질문 시간도 있어.]

Carrie: Why would I go there? [내가 거길 왜 가?]

Charlotte: Because you're becoming cynical. [너 갈수록 삐딱해지잖아.]

Carrie: That's why I wouldn't go. [그래서 안 가겠다는 거야.] It's kind of a catch, isn't it? [이런 게 함정인가?]

* catch 붙듦, 잡음, 포획, 함정, 올가미, 책략. 붙들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물건], a. 사람을 속이는 것 같은.

* a catch question (시험에서) 함정이 있는 문제, 난문.

Charlotte: You might get a column out of it. [칼럼 소재를 얻을지도 몰라.]

Carrie: Sign me up. [그럼 갈게.]

Charlotte: Yeah! I think you'll really enjoy it. [야호! 정말 좋아하게 될 거야.]

이때 샬롯의 눈에 들어온 한 사람은 아무리 긍정마인드를 훈련하는 샬롯에게도 용납하기 힘든 외모를 가지고 있었나봅니다.

Charlotte: No, not this guy. He's balding. He's got a big head. [저 남자는 진짜 아니다. 대머리에 머리도 엄청 커.] Oh,

my God. He's coming over here. Don't look up. [어머나, 이쪽으로 와. 쳐다보지 마.]

Gabe Manning: Aren't you Carrie Bradshaw from “The New York Star”? [뉴욕 스타의 캐리 브래드쇼 아닌가요?]

Carrie: Gabe. Hey! [게이브!]

Charlotte: You know each other? [아는 사이야?]

Carrie: This is my editor. [우리 편집장이야.] This is Gabe Manning. [이쪽은 게이브 매닝이야.]

Charlotte: Hi, I'm Charlotte. [안녕하세요, 샬롯이에요.]

Gabe Manning: I'm glad I ran into you since you don't return my calls. [전화도 안 되던데 마침 잘 만났네요.]

Carrie: I know. But I am just now researching my next column. [다음 칼럼을 준비하는 중이에요.] I think it's going to be super fun and sexy. [정말 재미있고 자극적일 거예요.]

Gabe Manning: I've been trying to get in touch... [계속 연락도 안 되고...] An editor from Clearwater Press called. They're interested in turning your columns into a book. [클리어워터 프레스편집장이 전화했는데 당신 칼럼을 책으로 내고 싶대요.]

The next night, Carrie met publishing powerhouses Lily Martin and Courtney Masterson. 다음 날 밤, 출판계의 유력 인사 릴리 마틴과 코트니 매스터슨을 만났습니다.

Lily Martin: This is a thrill. All of us at Clearwater Press read your column religiously. [기대가 커요, 우리 모두당신 칼럼의 추종자거든요.]

Carrie: I don't even do that.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Courtney Masterson: I have “Ten Men To Avoid” on my refrigerator. [“기피남 10인”은 냉장고에 붙여놨죠.]

Lily Martin: I predict this book will be huge. [대박이 날 거예요.]

Carrie: Huge? [대박?] And that's... Why? [그건... 왜죠?]

Courtney Masterson: There are so many single women desperate for something like this. [이런 걸 갈망하는 독신녀가 아주 많으니까요.] You're looking at two. One, two. [앞에도 둘이 있죠. 하나, 둘.]

* desperate 무모한, 필사적인; 혈안이 된, 열중한; ~하고 싶어 못 견디는(for).

a desperate remedy 궁여지책.

in a desperate effort to (do) 기를 쓰고 ~하려고.

I was desperate for a glass of water. 물 한 잔 마시고 싶어 죽을 지경이었다.

The situation is desperate. 사태는 절망적이다.

Lily Martin: You already have an inventory of columns to choose from. [게다가 기존의 칼럼에서 고르기만 하면 돼요.] Some we don't have to include. [몇 개는 안 넣어도 되죠.]

Courtney Masterson: We want to fast track it, get it on the shelves by Christmas/Hanukkah. [성탄절이 되기 전에 서점에 내놓고 싶어요.]

Lily Martin: You can pick the columns, about 30 or so. Write an introduction and dedication to clarify the tone. [칼럼을 30개쯤 고르고 앞뒤에 서론과 헌정사를 덧붙이는 거죠.]

Courtney Masterson: You know, what's the message?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죠?]

캐리는 그때까지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질문을 받고 당황합니다.

Carrie: What do you mean? [그게...어떤 의미인가요?] Just...here are my favorite columns? [내가 좋아하는 칼럼들인가요?]

Courtney Masterson: Yes, but also, is it hopeful? [또한... 희망이 있는 건가?]

Lily Martin: Is Carrie Bradshaw an optimist or pessimist? [캐리는 낙관론자인가? 아니면 비관론자인가?]

Courtney Masterson: What's your point of view? [당신의 관점은 뭐죠?] After the break-ups and disappointments and train wrecks, you still believe he's out there, right? Or should we shoot ourselves now? [연인과 깨지고 실망하고 좌절한 뒤에도 인연을 만날 거라 믿나요? 아니면 자살이라도 해야 할까요?]

Carrie: No... hopeful. [아니죠… 희망적이죠.]

얼떨결에 대답을 한 캐리. 평상시에 생각해 본적이 없던 명제를 이때부터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Carrie’s Narration

To be honest, I wasn't sure what I believed. 솔직히 확신은 서지 않았지만 But my cynical side suspected optimism would sell more books. 낙관론이 책의 판매에는 나을 것 같았다.

* Answers

1. You're becoming cynical.

2. You know each other?

3. I'm glad I ran into you since you don't return my calls.

번역: 송고은 중앙대 교수/실용영어담당

■ 7월 22일 Korea Times 사설| Grand Corruption Party 한 부패당

Grand Corruption Party Ruling Camp Should Stop Testing Voters' Patience (여권은 유권자들의 인내력 시험을 중지해야 한다)

“The Grand National Party(GNP) still stinks of corruption.” This is not a criticism of the current governing party by the political opposition or civic groups. It was a remark made in October 2007 by In Myung-jin, then chairman of the GNP's own Ethics Committee. Nine months have passed, but the rotten smell seems to have gotten even more disgusting.

“한나라 당에서는 아직도 부패의 냄새가 난다.” 이는 야당이나 시민단체의 현 여당에 대한 비판이 아니다. 이것은 2007년 10월 당시 한나라 당 자체의 인명진 윤리위원장이 한 말이다. 9개월이 지났지만 썩은 냄새는 더 지독해진 듯 하다.

Citing widespread concern among voters about rampant graft in local governments and assemblies controlled by the GNP, the then largest opposition party, In said, “Unless our party rectifies this, I am worried how many people would trust us even if we snatch back power.” One can't help but marvel at the foresight of the democracy fighter-turned-party purifier, who left the GNP in frustration later.

유권자들 사이에 당시 최대 야당이던 한나라당이 지배하던 지방 정부와 의회에서의 만연한 부패에 대해 광범위하게 퍼진 우려를 지적하면서 인 위원장은 또한 “우리 당이 이를 시정하지 못하면 설사 집권하더라도 국민들이 얼마나 우리를 믿어줄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민주투사에서 당의 정화위원으로 변신했던 인사의 선견지명이 놀라울 뿐인데 그는 나중에 좌절한 채 한나라당을 떠났다.

The bribery scandal involving the former chairman of the Seoul Metropolitan Council is spreading to the National Assembly, or more correctly, to key GNP lawmakers, including its floor leader. Opposition parties compare the GNP's swift disciplining of the problematic official to a lizard biting off its own tail for a quick escape. Rumors among political watchers have it that if the city council head “opens his mouth”, not a few GNP heads will roll.

전 서울시 의회 위원장이 관련된 뇌물 사건이 국회, 보다 정확히 말하면 심지어 원내 대표를 포함한 한나라당 주요 의원들로 확산되고 있다. 야당은 한나라당이 이 말썽 많은 인사를 재빨리 징계한 것을 도마뱀의 꼬리 자르기에 비유하고 있다. 정치 관측통들 간에 떠도는 소문으로는 이 전 시의회장이 “입을 열면” 직위를 잃을 한나라당 간부가 한 두 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It's long been claimed that local assemblies are little more than clubs of corrupt politicians and locally powerful clans. The local councils have long lost their raison d'etre, bent on pursuing their own benefits, such as doubling and even tripling their pay. The only thing they do is to promote the interests of regional businesses, such as the Seoul council's two attempts to allow the 24-hour operation of cramming schools.

지방 의회가 부패한 정치인들과 지?토호들의 동호회보다 별반 나을게 없다는 주장이 나돈지는 상당히 되었다. 지방 의회들은 존재의의를 상실한 지 오래이며 자신들의 급여만 두 배 세 배 올리는 등 스스로에 대한 혜택추구에만 골몰해 왔다. 이들이 하는 일이라고는 고작 지역 기업들의 이해를 도모하는 것으로 서울 시의회가 학원의 24시간 운영을 두 번이나 시도했다가 실패한 일 등이 그 사례이다.

Voters are never free from responsibility, by casting ballots almost blindly with no due attention to the qualification of the candidates themselves. When a particular party dominates more than 90 percent of Assembly seats, corruption is all but inevitable in Korea's still immature local autonomy.

유권자들도 후보 자신들의 적격성은 아랑곳 없이 무작정 표를 던진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한국 같이 미숙한 지방자치에서 특정 정당이 의석의 90% 이상을 지배하면 부패는 거의 불가피하다.

Before it gets too late, voters should begin closely monitoring this “dead angle” of surveillance, move to sever party headquarters' improper intervention in local elections and put a brake on the local councilors' pursuit of self-interests, including unwarranted pay raises.

너무 늦기 전에 유권자들은 이러한 감독의 “사각지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지방 선거에 대한 당 본부의 개입을 차단하며 부당한 급여 인상 등 지방 의원들의 자기 이익 추구에도 제동을 거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The branches and leaves of a tree cannot grow effectively if its roots are rotten. Likewise, if the GNP's local chapters are like this, it is highly questionable as to whether its headquarters are without problems.

나무의 뿌리가 썩으면 가지와 잎이 잘 자랄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한나라 당의 지구당이 이와 같다면 그 중앙당이 문제가 없을지 의심스럽다.

Should voters again blame only themselves for choosing a “corrupt but competent” party over a “clean but incompetent” one? What if, however, the corrupt party also proves to be incompetent, as shown by the chaos in state affairs under the five-month-old administration of President Lee Myung-bak?

다시 한번 유권자들은 “깨끗하지만 무능한” 정당보다 “부패했지만 유능한” 정당을 선택한 자신들만을 탓해야 할까?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5개월 된 정부 하에서 빚어진 국정의 혼란에서 보듯이 이 부패한 정당이 무능하기까지 하다면 어떻게 될까?

Worse still, the governing camp, which dominates both the executive and legislative branch, is even showing signs of renewed arrogance, if the cabinet members' insincere responses to lawmakers' questions are any guide.

게다가 행정부와 입법부 둘 다를 장악한 여권은 장관들의 의원질의에 대한 무성의한 답변이 말해 주듯이 오만이 되 살아나는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The governing GNP lawmakers have completely forgotten their role of checking the administration. They are only anxious to serve as the government's forward defense, cowering the splintered opposition into silence.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은 행정부의 견제라는 역할을 완전히 망각한 채 자투리 정당들로 전락한 야권을 윽박지르며 정부의 전위대 노릇을 하지 못해 안달이 나 있다.

There is little wrong with one-party rule if it goes in the right direction. If not, however _ which appears far more likely _ the whole nation will get into trouble amid a revival of “street politics”.

일당 통치도 바른 길로만 가면 큰 문제가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훨씬 확률이 높은 것처럼 그렇게 나가지 못한다면 온 나라가 곤경에 빠지고 “길거리 정치”가 되살아 날 것이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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