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세계캠핑대회가 25일부터 8월4일까지 경기 가평군 자라섬과 연인산에서 열린다.
올해로 74회 째인 세계캠핑대회에는 세계캠핑캐라바닝연맹(FICC) 총회를 비롯해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려 2,000여명의 캠퍼와 1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대회조직위에 따르면 대회 첫 날인 25일에는 불꽃놀이와 축하콘서트 전야제가 열리고 다음날 오후 개막식에는 세계 33개국에서 온 약 200명의 캠퍼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퍼레이드에 나선다.
27일에는 ‘나눔의 밤’이라는 주제로 오케스트라 연주와 팝페라 공연이 이어지고 ‘가평군의 밤’으로 정해진 28일에는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을 미리 엿보는 콘서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29일 ‘경기도의 밤’에는 양주 별산대 놀이, 태권도 시범 행사가 이어진다.
대회 기간 동안 캠핑용품 및 레저차량 박람회, 맨손 물고기 잡기, 한국 전통문화 체험 같은 행사도 마련된다.
장경우 대회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2002년 동해대회 때보다 참가규모도 늘어나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졌다”며 “한국의 캠핑 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를 위해 자라섬(28만3,000㎡)과 연인산(6만㎡)에는 클럽하우스를 비롯해 모빌홈(트레일러 연결형 이동주택)과 캐러밴(차량형 이동주택) 등 캠핑카 200여 대가 설치됐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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