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해외서 활약 무용 스타 7인24일부터 27일까지 초청공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해외서 활약 무용 스타 7인24일부터 27일까지 초청공연

입력
2008.07.23 00:19
0 0

러시아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의 최리나(22),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유서연(23)과 한상이(23),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남민지(24),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의 예효승(34), 캐나다 서든리 댄스 시어터의 정정아(38) 등 해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발레리나와 현대무용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4~26일 아르코예술극장과 27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08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을 앞두고 22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젊은 무용수들은 “외롭고 힘든 시간을 견디며 익힌 실력을 고국 팬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스웨덴 왕립발레단의 남민지에게 이번 공연은 첫 고국 무대. “설렘도 부담도 크지만 차분히 임할 생각”이라는 그는 “한국의 실력 있는 발레리나들이 해외로 나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태지 국립발레단장의 딸로 최근 러시아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에서 주역 무용수로 데뷔한 최리나는 “발레를 그만둘 뻔한 나를 이끌어 준 에이프만 선생님에게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한상이는 “오랜 만에 귀국해 후배들의 월등히 높아진 기량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 멤버 예효승은 “외국에서 현대무용수로 활동하고 싶다면 창작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게 급선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이들은 언어 문제 등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최리나는 “어려서부터 유학 생활을 해 타지 생활이 익숙하지만 학교가 아닌 극장에서 생활하는 러시아 생활은 너무 힘들었다”면서 “언어 문제로 한국으로 돌아갈까 고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본과 프랑스에서도 활동한 경험이 있는 예호승도 “전세계 어디를 가든 언어 문제는 항상 따라 다닌다”고 했다. 최리나는 그러나 “춤이야말로 세계 공통 언어”라고 말했다. 예술은 세계 공통 언어이기에 발레만 있으면 어느 나라에서도 혼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미국 코레쉬 무용단의 임재훈(32)까지 해외에서 활동 중인 7명의 한국인 무용수와 이들과 파드되를 함께 할 외국인 무용수, 그리고 국립발레단의 이원철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임혜경 등 국내 스타들이 합류해 국내 초연작 등 다양한 작품을 보여준다. 공연 문의 (02)3674-2210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