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6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재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ㆍ맨유)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퍼거슨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맨유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다면 최악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과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투어 중인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가 지난해 기쁜 마음으로 맨유와 5년 계약서에 사인하는 것을 똑똑히 지켜봤다”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호날두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축구 선수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는 “내 생각에 맨유는 최고의 팀이다. 호날두가 뛰기에도 환상적인 팀이 바로 맨유”라고 덧붙였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도 라이벌 맨유 편에 섰다. 그는 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비판하면서 “빅클럽들이 이적 시장에서 모범이 돼야 한다. 하지만 칼데론 회장은 오히려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칼데론 회장처럼 돈으로 유혹한다면 선수들이 팀을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날두는 7월 초 발목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힘쓰고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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