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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조사' 법정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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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네스티 조사' 법정 가나

입력
2008.07.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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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경찰청장은 21일 경찰이 촛불집회 대응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했다는 국제앰네스티 의 발표에 대해 "국제앰네스티가 경찰의 정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앰네스티 조사 발표를 둘러싼 진실 논란이 국제인권단체와 한국 치안 당국간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앞서 경찰은 20일 국제앰네스티가 지적한 인권 침해 사례 중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거나 피해자의 일방적 주장만 담아 한국 정부와 경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마 강 무이코 조사관은 이날 국제앰네스트 한국지부를 통해 "조사내용은 틀림이 없다고 확신한다"고 말해 경찰의 정정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무이코 조사관이 '촛불집회와 관련한 인권침해 조사결과 발표에 대한 경찰 등의 반응을 환영하지만 조사내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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