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18일 앞둔 21일 중국 남부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버스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 2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다쳤다.
21일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 쿤밍시 런민시루(人民西路) 윈다(雲大)의원 부근 버스 정류장에서 한 대의 버스가 폭발,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
55분 뒤인 8시 5분께 첫번째 폭발사고 현장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창위안루(昌源路)와 런민시루 교차로에서 또 다른 버스가 폭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자연성 발화가 아닌 가연성 폭발물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테러 가능성도 있다.
앞서 윈난성 멍롄(孟連)현에서는 19일 공안이 시위하는 농민에게 총을 발사, 농민 2명이 사망했다. 고무나무 재배지인 멍롄현의 농민 400여명은 고무제조업체에 불만을 품고 거세게 항의하면서 공안과 충돌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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