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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X파일] 아시아 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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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X파일] 아시아 활약사

입력
2008.07.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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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올림픽이 시작된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각국은 제국주의를 앞세운 서구 열강의 먹이에 불과했다. 아시아는 유도의 아버지 가노 지고로(일본)가 1909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되면서 올림픽과 인연을 맺었다.

일본은 올림픽에 대한 각종 아시아 최초 기록을 독차지했다.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선수는 가나구리 시조와 미시마 야히코. 이들은 1912년 제5회 스톡홀름올림픽에 출전했다.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가나구리는 무더위를 이기지 못해 일사병으로 쓰러졌고, 미시마는 육상 남자 100m와 200m 예선 최하위에 그쳤다.

첫 금메달은 1928년 제9회 암스테르담올림픽에서 나왔다. 오다 미키오는 세단뛰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기정은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탓에 손기정의 금메달은 일본의 몫이었다. 1960년 도쿄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올림픽이었다.

북한은 한국보다 먼저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 북한은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이호준이 사격에서,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양정모가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중국은 1984년 LA올림픽에서야 쉬하이펑이 사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금메달이 아시아 각국의 경제 발전 속도에 따라 나온 셈이다.

베이징올림픽은 60년 일본 도쿄, 88년 한국 서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세 번째로 열리는 대회. 출발은 늦었지만 중국은 스포츠 세계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를 꿈꾼다. 중국은 금메달 302개 가운데 42개 안팎을 따내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한국은 금 10개와 종합 10위를 목표로 삼았다. 일본도 금메달 10개 이상을 노리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은 ‘아시아의 공룡’ 중국과 세계 최강 미국이 종합 1위를 다투고,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2위를 놓고 대결하는 형국이다.

이상준 기자 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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