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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강희복 아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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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강희복 아산시장

입력
2008.07.2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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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충남 아산시는 전국 최고의 ‘온천도시’였다. 20여년이 지난 오늘날 아산시는 어엿한 첨단산업도시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무역수지는 흑자 전국1위, 수출 2위에 이른다.

1990년대 삼성전자가 입주, 삼성LCD클러스터를 형성하고 현대자동차를 비롯, 많은 협력업체들이 뒤를 이어 왔다. 강희복(66) 아산시장은 기업활동 병참역할과 젊은 인재들에게 ‘아산사람’이란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행정, 재정, 문화분야의 지원을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다.

-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의 발전전략은.

“현재 삼성LCD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디스플레이 산업은 국내시장의 45%, 세계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2006년 탕정크리스탈밸리의 종합지원과 디스플레이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센터가 설립돼 아산은 이제 반도체 디스플레이 허브라고 할 만하다.

또 관련기업을 한곳에 모으는 ‘아산크리스탈 밸리’를 조성하고 있다. 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조례개정, 창업공장 세제감면 지원 등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했다.”

- 아산인주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었는데.

“지난해 12월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비해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인주지구는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투자활동을 할 수 있는 동북아의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11조94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3,55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고용효과도 5만9,0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곳의 임해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국제업무지대를 조성하고 해양관광과 휴양기능을 겸비한 국제업무 중심도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추진중인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유치와 국제화교육특구사업 추진으로 수도권규제완화라는 암초를 극복할 것이다.”

- 도시계획의 기본 컨셉트는 무엇인가.

“도시 어디에서든 꽃과 공원을 만날 수 있게 할 것이다. 도시기본계획단계에서부터 녹자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꽃, 물, 빛, 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환경과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미래형 녹색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개발은 문화예술, 지역교육발전을 묶어 진행하고 있다. 문화예술종합회관과 청소년교육문화회관 등 각종 문화공연시설을 추진중이다. 올해 문을 연 충남외고와 국제교육특구 지정에 따라 교육여건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

- 온천도시로서의 영광을 재현하는 계획은.

“아산은 온천의 천국이다. 온양온천은 왕실온천으로, 도고온천은 한방온천으로 아산온천은 가족형 테마온천으로 특화개발하기로 했다. 여기에 현충사, 맹씨행단, 외암민속마을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장영실과학관, 영인산수목원 등을 활용해 관광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 아산크리스탈 밸리/ 2011년 '세계 최대 LCD 産團' 추진

충남 아산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의 메카이다.

탕정면 일원 458만㎡에 삼성전자의 '탕정 제2일반지방산업단지'에 삼성LCD를 중심으로 아산에 산재한 디스플레이 업체가 한 곳에 모여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곳이 바로 '아산크리스탈 밸리'이다.

이곳에는 30조원이 투자되는 탕정LCD와 관련산업 협력업체들이 입주하기 위한 둔포 전자정보 집적화단지, 서부첨단산업단지, 도고농공단지가 조성됐거나 건설중이다.

조성완료 시점인 2011년이면 매출액이 연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고용창출효과도 5만명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관련기업은 지난해 아산시에 300억원의 지방세를 냈으나 조성이후에는 1,500억원대로 급증할 전망이다.

아산크리스탈 밸리를 아산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집중육성중이다.

이를 위해 산업단지 진입로 확포장과 환경기초시설의 건설을 지원해 무공해 산업기반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향후 이곳에서 충남도, 삼성과 공동으로 세계디스플레이 엑스포를 열어 세계디스플레이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원대한 꿈을 이뤄가고 있다.

아산=이준호 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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