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학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북방 4개섬을 러시아가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고 표현을 강화한 데 대해 러시아 외무부가 18일 공식 유감을 표시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논평을 통해 “일본측의 이 같은 행위에 당혹감과 유감을 표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두 나라의 발전적인 협력이나 영토 문제 해결 촉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밝혔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외무부는 “양국 영토문제 해결을 위해 좋은 조건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하는 일본 정부가 “국내용으로”는 그와 반대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영토문제 해결에는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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