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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기업 채용 1만7300명… 각 분야별 입사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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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대기업 채용 1만7300명… 각 분야별 입사전략은?

입력
2008.07.2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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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주요 대기업들의 채용규모는 1만7,300명 선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251개사)의 55.8%(140개사)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이 밝힌 채용규모는 총 1만7,269명으로 지난해(1만6,644명)보다 3.8% 증가했다.

채용규모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ㆍ전자가 3,7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2,505명) 석유ㆍ화학ㆍ가스(2,105명) 조선ㆍ중공업(1,975명) 정보통신(1,660명) 유통ㆍ무역(1,375명) 운송(995명) 식음료(973명) 제조 및 기타(778명) 건설(578명) 자동차(380명) 기계.철강(160명) 순이었다. 커리어가 조언하는 각 분야별 입사전략을 알아보자.

삼성전자 영어말하기 시험 도입

▦전기ㆍ전자

전기ㆍ전자는 엔지니어와 연구개발 등 이공계 채용이 전체 70~80% 가량 달하며 직무 전문성을 중시한다.

삼성전자는 영어회화 실력이 입사의 당락을 결정짓는 잣대가 되고 있다. 올해부터 영어말하기 평가시험인 ‘OPIc(Oral Proficiency)’를 채용시험에 도입했으며, 향후에는 회화력 등급만 인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LG전자 역시 올 초부터 영어면접을 도입해 외국어 실력을 평가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주식투자 경험자 등 우대

▦금융

금융 업종은 작년에 비해 7.2% 가량 감소했다. 금융계 기업들의 채용은 상당수가 9월에 몰려있다. 9,10월 사이 기업은행은 250명, 우리은행은 200명 가량의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생명보험도 같은 시기에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의 직무적합성과 인성, 팀워크 등을 검증하기 위해 합숙전형을 도입하는 기업도 많다. 증권사는 특히 온라인 주식투자 경험자, 주식관련 대회 입상자를 우대한다.

직무·인성면접… 인턴십 공략을

▦정보통신

정보통신 분야의 채용예상규모는 1,5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9월경에 KTF는 50~100명, SK C&C는 130명 이상의 인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KTF는 신입사원 채용 시 직무면접과 함께 인성면접을 본다. SK텔레콤은 인턴십 등 상시채용 활동 및 해외인력 채용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신입직의 경우 인턴십을 적극 공략해 볼만하다. 포스데이타는 전공 관련 자격증 유무, 실무 경험 등 실질적인 조건들의 평가 비중이 높다.

사교성 뛰어나고 민첩한 인재 선호

▦유통ㆍ무역

유통ㆍ무역 업계도 채용규모가 작년 대비 12.2% 상승했다. GS리테일은 9월에 100명을 채용하고, 쌍용 역시 일정과 규모는 미정이나 하반기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의 경우 외국어 능력이 있는 지원자에게 특혜를 주고 있다.

유통업은 사교성이 좋고 성실하며 유연한 인재를 선호한다. 무역은 환율이나 유가지표 같이 정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 특성상 민첩성을 필요로 한다. 능숙한 어학 능력은 필수다.

발품 파는 일 많아 적성·인내심 평가

▦식음료

작년에 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선발한 한국야쿠르트는 올해 두 배에 가까운 90여명을 뽑을 계획이다. 채용은 9월부터 시작한다. 오뚜기도 지난해 7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100명(11월)을 계획하고 있다. 아워홈은 9월 15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식음료는 타업종에 비해 여성과 인문계 채용이 많은 편이다. 면접 비중이 높은 편인데, 주로 현장에서 발로 뛰는 업무가 많기 때문에 지원자의 적성과 인내심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삼는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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