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대세 "독도는 당연히 한국 땅" … 日네티즌 흥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대세 "독도는 당연히 한국 땅" … 日네티즌 흥분

입력
2008.07.21 01:18
0 0

북한 축구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일본에서 활약 중인 재일동포 3세 정대세(24) 선수의 “독도는 한국 땅” 발언을 두고 한일 네티즌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정 선수는 1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독도는 우리땅’이 자신의 애창곡이라며 직접 노래까지 불렀다. 그는 이어 “일본 친구들에게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말해 달라”는 진행자의 주문에 “당연하다”며 흔쾌히 답했다.

17일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일본 네티즌들은 인신공격성 비난을 쏟아냈다. 한 일본 네티즌은 “일본과 한국이 전쟁하면 어느 편을 들거냐”며 “한국인을 죽일 각오가 없다면 한반도로 돌아가라”는 극단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재일 한국인은 겉으로는 일본을 좋다고 말하지만 조국으로 돌아가면 아무렇지 않게 일본을 비난한다”며 “이러고서도 참정권을 달라는거냐”며 재일동포 사회 전체로 화살을 돌렸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이런 반일 선수에게 월급을 주는 곳은 어디냐”며 구단과 후원 기업을 물고 늘어지기도 했다.

일본 네티즌들의 움직임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아직도 원폭 후유증이 남아 망언만 해댄다” “우리 땅 뺏으려고 수작버리지 마라”는 등 어이없다는 반응들을 나타냈다.

“한국, 북한, 일본의 경계에 놓인 사람임에도 소신껏 발언하는 정 선수가 고맙다”는 등 정 선수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북한 국적의 정 선수는 J리그 가와사키팀 및 북한 축구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송용창 기자 hermeet@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