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관련 부처 고위 공무원들에 대한 여객ㆍ해운업체 D사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17일 전 청와대 비서관 2명의 이름이 포함된 로비리스트를 확보해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 리스트에는 D사가 해수부 출신 비서관 등에게 떡값 명목으로 적게는 수 십만원에서 많게는 수 백만원씩의 금품을 전달한 내역이 기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로비 자금 명목으로 D사로부터 4,000만원을 받아간 D사 전 부회장 이모(63ㆍ구속)씨를 상대로 실제 리스트에 나온 인사들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 전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배달사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진석 기자 jseok@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