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낭자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 첫날 상위권을 점령했다.
재미동포 김초롱(23ㆍ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은 18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릭 골프장(파72ㆍ6,6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2005년 미첼컴퍼니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이후 3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김초롱은 퍼트수를 26개로 줄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쳐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다.
유선영(22ㆍ휴온스)이 8언더파 64타, 장타자 이지영(23ㆍ하이마트)도 7언더파 65타로 각각 2,3위에 올라 한국자매의 연승 행진에 재시동을 걸 준비를 마쳤다.
또 오지영(20ㆍ에머슨퍼시픽)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 미셸 위(19), 강지민(28), 최나연(21ㆍSK텔레콤)도 5언더파 67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해 한국 선수는 ‘톱10’ 중 7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특히 미셸 위는 보기 2개를 했지만 이글 1개, 버디 5개를 잡아 올 시즌 LPGA 투어 시즌 경기중 자신의 최저타를 기록하면서 오랜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한편 상금 랭킹 1,2,3위를 달리고 있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폴라 크리머(미국)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우승후보로 꼽히는 청야니(대만)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자리잡았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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