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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버스 정류장(EBS 오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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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버스 정류장(EBS 오후 11.25)

입력
2008.07.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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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진한 시골 출신 카우보이 보(돔 머레이)가 로데오 경기를 위해 피닉스행 버스를 탄다. 술집에서 가수로 일하는 체리(마릴린 먼로)는 할리우드에서 가수로 성공하는 것이 꿈이다.

한눈에 체리에게 반한 보는 거듭 청혼을 하지만, 체리는 그를 피해만 다닌다. 우여곡절 끝에 보의 시골집으로 가는 두 사람. 그러나 버스는 폭설로 발이 묶이고, 체리는 숨겨놓았던 속마음을 보에게 얘기한다.

전형적인 러브스토리로 무턱대고 한 애정고백을 구체화시키는 남자의 노력과 그런 남자에게 서서히 끌려가는 여자의 심정을 부드럽고도 풍부하게 그려냈다.

먼로가 세운 ‘마릴린 먼로 프로덕션’ 최초의 작품으로, 연기에 대한 그녀의 욕심이 엿보이는 작품이다. 노래 못 하는 가수 역을 연기하기 위해 먼로는 목소리까지 바꾼다. 감독 조슈아 로건. 원제 (1956년).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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