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출간돼 화제를 모았던 독일과 프랑스의 공동 역사교과서가 이르면 9월 번역돼 출간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2006년 말부터 시작된 독ㆍ불 공동교과서에 대한 번역작업을 끝내고 현재 편집 등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독일과 프랑스의 공동 역사교과서 출간 계획은 2003년 1월 엘리제조약 체결 40주년을 계기로 독일과 프랑스 청소년 의회에 참석한 영국 청소년 대표가 공동역사교과서 출간을 제의하고, 양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시작됐으며 2006년 7월 현대사부문이 출간됐다. 올 4월에는 근대사 부분인 2권(1814년-1945년)이 출판됐다.
책 출판작업을 총괄한 서현주 연구위원은 “독ㆍ불교과서는 세계 최초의 국가간 공동교과서라는 점에서 의의가 깊지만 독일과 프랑스가 어떻게 역사 갈등을 극복했는가를 연구하는데도 중요한 소재가 돼 책 번역에 착수했다”며 “한ㆍ일 역사갈등 극복의 참고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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