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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택지지구 알짜 단지 골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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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택지지구 알짜 단지 골라볼까

입력
2008.07.2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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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12만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분양 장이 서는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로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반기 분양될 택지지구 물량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경기 광교 및 김포한강신도시를 비롯해 판교, 인천 청라지구 등의 인기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알짜 단지들이어서 청약 경쟁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한국토지공사가 경기 김포시 일대에 조성하는 김포한강신도시가 눈에 띈다. 토지공사는 16㎞에 달하는 한강변 수로 공간을 조성, 주변 녹지와 어우러진 수도권 서북부의 캐널(canal) 시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로변에는 호수공원과 문화시설,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서 주민 여가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남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양촌지구 AC-14블록에서 130~250㎡(39~75평)형의 ‘우남퍼스트빌’ 1,202가구를 8월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강신도시 첫 분양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평균 분양가는 1,050만원 안팎이다.

우미건설도 양촌지구 12월중 AC-2블록에서 1,04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알짜 신도시로 꼽히는 광교와 판교에서는 9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된다.

용인 흥덕지구에서 광교~판교 등 경기 남부 핵심지역을 관통해 서울 양재까지 이어지는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도 내년 중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판교신도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서해종합건설이 9월께 122~339㎡(37~102평)형의 ‘푸르지오 그랑블’ 948가구를 선보인다. 판교에서 공급되는 마지막 중대형 아파트라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의 도로망을 갖추고 있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울트라건설이 9월중 1,188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10개 동 최고 34층 규모로, 110~145㎡(33~43평)형으로 구성된다. 영동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내년에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분당선 연장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2014년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2개 역사도 광교신도시 내에 신설된다.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서는 풍림산업이 8월께 126~203㎡(38~61평)형 규모의 중대형 주상복합 624가구를 분양한다

광명주택도 8월께 청라지구에서 125~198㎡(37~59평)형 624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청라지구는 외국 대학을 유치할 계획을 갖고 있어 앞으로 교육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스피드뱅크 김은경 팀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수도권 최고 입지로 꼽힐 만한 수준의 유망 택지지구 물량이 쏟아져 청약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망지역 물량이라 청약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입지 여건과 분양가, 청약 가점 등을 충분히 고려해 청약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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