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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손태영에 청혼하다 내가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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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손태영에 청혼하다 내가 울어"

입력
2008.07.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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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권상우(32)가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손태영(28)과 결혼한다. 권상우는 18일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28일 손태영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지난해 손태영이 TV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순수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동료 배우 김성수와의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만난 것을 계기로 교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혼자 기자회견에 나온 권상우는 “태어난지 6개월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의 사랑을 받고 자랐는데 손태영이 어머니를 배려하고 잘해 드린다. 우리집에 웃음꽃이 피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 프러포즈 도중 눈물을 흘리는 자신을 손태영이 따뜻하게 안아줬으며, 함께 간 호주여행에서 열기구를 타고 사랑을 약속했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권상우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 , 드라마 <천국의 계단> 등으로 톱스타 대열에 올랐으며, 2000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인 손태영은 드라마 <아이엠샘> , 영화 <새드무비> 등에 출연했다.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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