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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의 스릴러, 코믹 연극으로 재탄생/ '39계단' 내달 19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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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의 스릴러, 코믹 연극으로 재탄생/ '39계단' 내달 19일부터

입력
2008.07.2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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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도 히치콕의 영화 <39계단>이 코미디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8월 19일~10월 12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 오르는 연극 <39계단>은 스파이 소설의 선구자인 영국 작가 존 버컨이 1915년 발표한 동명 소설에 기반한 작품이다.

주인공 헤니가 누명을 쓰고 국제 첩보 조직과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는 내용의 소설은 1935년 알프레도 히치콕이 영화화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2006년 런던에서 초연한 연극은 소설보다는 영화를 무대에 옮긴 형식에 가깝되 여기에 코믹 요소를 더했다. 영국의 극작가 겸 코미디언 패트릭 버로우는 네 명의 배우와 3개의 트렁크, 2개의 사다리와 1개의 안락 의자만으로 서사성 강한 영화를 무대에 재현해 냈다.

그 창의력을 인정 받아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에서 ‘베스트 뉴 코미디’상을 받았다. 미국에서도 공연돼 지난달 토니상 시상식에서 조명디자인상과 음향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한국 공연에는 오디션을 통해 100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선발된 배우 이원재 조수정 권근용 김하준이 출연한다. 남자주인공 헤니를 제외한 세 명의 배우는 여러 배역을 소화한다.

여자 배우는 섹시한 스파이와 청순한 농부의 아내, 전형적인 런던 숙녀의 세 가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며 ‘남자1’과 ‘남자2’를 맡은 두 남자 배우는 총 130여 가지 역할을 맡는다.

영국 오리지널 공연의 스태프인 동작연출가 토비 세드윅이 직접 배우들에게 연극의 흐름을 좌우하게 될 정교한 신체 움직임을 지도하며, 영국 연출가 캐롤라인 레슬리가 협력 연출로 참여한다.(02)2250-5900

김소연 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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