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이 SCI(Science Citation Index:과학기술논문색인)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해 화재다.
주인공은 건국대 정보통신대 전자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준석(25)씨. 건국대는 16일 김씨의 논문 ‘유비쿼터스 무선 네트워크 망에서 전송 성공률을 높이는 전송파워제어’가 최근 일본 전자정보통신공학회(IEICE)의 심사를 통과해 11월에 발간되는 IEICE 저널의 특집호에 실린다고 밝혔다.
건국대에 따르면 김씨는 학부 2년 때부터 전자공학부 권영구 교수의 지도 아래 관련 연구를 해왔으며, 3학년 때는 한국 ITS(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학회지에, 4학년 때는 미국 전자통신관련 학회지에 관련 논문이 실리는 등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SCI저널인 IEICE에 주저자로 논문을 제출했으며, 10일 논문 통과와 저널 게재를 통보받았다.
권영구 교수는“대학원생들이 공동저자인 경우는 가끔 있지만 학부생이 SCI급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고 주저자로 이름을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IEICE는 일본 전자ㆍ정보ㆍ통신 관련 연구 기술자들을 중심으로 1911년 설립된 학회로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와 더불어 전기전자 및 정보통신 분야에서 SCI급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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