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김귀환(59ㆍ구속)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서울시의원 30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16일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이 김 의장의 구속영장 내용을 토대로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30명 가운데 600만원을 받은 시의원이 1명, 300만원 1명, 200만원 2명, 100만원 24명으로 나타났다.
민노당은 “새로 선출된 부의장 2명 중 한 명과 상임위원장 2명이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장과 함께 의장 선거에 출마한 시의원도 명단에 포함돼 있다.
민노당은 “김 의장은 해당 서울시의원들의 사무실이나 시의회 한나라당 대표의원실 또는 노상에서 돈봉투를 뿌렸다”며 “특히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 사무실 등에서 배포한 경우도 있었다”며 한나라당 측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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