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다중이용시설에 책을 비치한 양심독서대가 설치된다.
책 돌려 읽기 운동인 ‘북 크로싱(Book crossing)’ 개념의 양심독서대는 주민이 자율적으로 독서대에서 책을 꺼내 읽은 뒤 넣어 놓거나 다른 곳에 가져갈 경우에는 우체통에 넣어 책이 독서대 관리 기관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기도는 15일 길거리에서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는 양심독서대를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 희망 시군 10곳을 공모로 선정, 시범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심독서대에는 각종 도서 200권 정도가 비치되며 모든 도서에는 ‘북 크로싱’ 스티커가 부착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양심독서대는 정착될 때까지 주로 기증 받은 도서 위주로 채울 계획”이라면서 “가져가더라도 그냥 우체통에 넣으면 반환할 수 있어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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