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가정이나 직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직접 출력한 버스승차권을 갖고도 고속버스를 탈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이나 전화로 승차권을 예매했더라도 터미널 매표 창구에서 표를 반드시 찾아야 탑승이 가능했으나, 이런 불편을 덜게 됐다.
국토해양부와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은 22일부터 고속버스 승차권을 인터넷으로 구입한 뒤 직접 출력해 사용할 수 있는 홈티켓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홈티켓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www.kobus.co.kr)에서 버스 승차권을 구입해 결제한 뒤 프린터로 곧바로 인쇄해 터미널에 가서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출발 1시간 전까지 구매를 할 수 있으며, 결제는 신용카드로만 해야 한다.
또 홈티켓 서비스를 이용해 출력한 버스표의 취소 및 환불은 터미널 매표창구에서만 가능하다. 취소 및 환불 시 시점에 따라 10~20%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국토해양부는 우선 서울 서초구 반포동 경부고속터미널과 대구ㆍ서대구ㆍ부산ㆍ광주ㆍ창원ㆍ마산ㆍ진주고속터미널 등 8개 터미널에서 시범 운영한 뒤 다음달 19일부터 전국 고속터미널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동국 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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