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군 최초로 국제공인 항공정비사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공군 제18전투비행단 항공정비사 윤지연(26) 하사. 그는 지난달 29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에서 국제 운항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데 이어 이달 8일에는 여군 최초로 미국 정비면장(A&PㆍAirplane&Powerplant)을 취득했다. FAA 공인 정비면장과 운항관리사 자격증은 정비 및 운항관리 분야에서 높은 권위와 신뢰도를 자랑하고 있다.
윤 하사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달까지 10개월 간 항공기 정비라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영문교재로 시험 준비에 매진한 끝에 이 같은 소중한 결실을 거뒀다. 윤 하사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앞만 보며 나가는 내게 남과 여의 구분은 무의미했다”며 “군 최고의 정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군 18전비 정비관리과장 김규태 중령은 “윤 하사는 평소에도 솔선하고 성실한 임무수행 태도로 다른 정비사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남성들도 어렵다는 정비 임무에서 고도의 전문성을 갖춰가는 윤 하사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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