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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오근섭 양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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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오근섭 양산시장

입력
2008.07.1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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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울산을 잇는 이른바 '3산(山)벨트'의 중심에 위치한 경남 양산시는 1970~80년대 공업을 모태로 도시발전을 해 온 기업도시다.

경부선 철도, 경부ㆍ중앙고속도로, 7ㆍ35번 국도 등이 동서남북으로 연결돼 있고 부산지하철 양산선과 인근에 김해공항과 부산신항 등이 위치한 교통의 요충지 양산은 신도시 건설로 35만명을 수용(현재 24만명)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춰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매력적인 도시다.

양산시의회 의장을 거쳐 2004년 민선시장에 오른 오근섭(61)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기존 공단면적을 배 이상 늘린 대규모 첨단공단 조성을 추진, 4년만에 정부 승인을 따내 양산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기업부지난 해소를 위한 공장용지 늘리기에 나선 배경은.

"오늘날 양산발전은 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 양산지역 공장용지는 95% 이상이 소진돼 오고싶어 하는 기업을 내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또 공장용지 수요조사 결과 기존 80여개 업체에서 369만6,000㎡의 부지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나타나 10년 앞을 내다보는 도시기본계획안을 마련하게 됐다."

- 추가 공단조성 현황과 앞으로 기업유치 계획은.

"철저한 사전 수요조사와 물류망 확충을 위한 도로개설 및 오폐수처리시설 등을 완벽하게 갖춰 공단 착공과 동시에 업체의 입주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추가로 지정된 공단은 총 1,452만㎡이다.

이중 서창동 용당지방산업단지(43만6,000㎡), 부산대 양산캠퍼스와 연계한 동면 가산리 가산첨단지방산업단지(58만㎡)는 각각 2012년과 2014년 완공된다.

용당산단에는 자동차관련 부품산업을, 가산산단에는 연구소와 벤처기업, 생명공학과 IT산업 등을 고부가가치의 첨단 기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는 별도로 산막동과 호계동 일원에 99만1,510㎡규모의 산막지방산업단지를 오는 10월께 착공, 2011년 완공해 자동차부품, 조립금속, 전자ㆍ전기 업종을 유치해 업종의 전문화 및 집단화를 유도할 생각이다."

- 양산지역 입주업체에 대한 인센티브와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효과는.

"시는 지난 5월 기업ㆍ경남은행과 '산업단지 조성사업 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양산지역 산업단지 투자 희망업체와 입주 희망업체 대한 우선적인 금융지원을 약속해 기업하기 제일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었다.

신규조성되는 산업단지는 화학, 고무, 플라스틱, 기계, 금속 등 전통제조업 중심에서 부품소재산업과 의료관련산업 및 정밀기기산업으로 전환해 산업구조 고도화를 이룰 것이다.

특히 개발공장 난립에 의한 국토난개발 방지와 함께 연간 22조1,671억원의 직접 생산효과와 4만4,000명의 직접 고용효과 기대된다."

■ '숲의 도시' 양산/ 나무심기에 1200억원 투입

오근섭 양산시장은 공장용지 늘리기와 함께 주민들의 쾌적한 주거생활을 위한 환경개선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지난해부터 2012년까지 나무심기에 1,200억원을 들여 '숲의 도시 양산 만들기' 5개년 프로젝트가 대표적 사업이다.

이 녹색프로젝트는 그동안 지역발전을 견인해 온 공업화 따른 회색도시 이미지를 씻고 나무와 숲이 우거진 녹색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으로 소공원이나 도로변, 공단 주변 등에 주변환경을 고려해 메타세콰이어, 느티나무, 왕벚나무, 이팝나무 등 수종을 심기로 했다.

사업효과 조기 극대화를 위해 큰 나무만을 심고 거리이름도 심은 나무이름을 따 '메타공원' '이팝나무거리' 등으로 붙여 녹색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대기오염과 소음차단, 열섬현상 완화 등의 효과와 함께 단절된 도시와 산림을 연결하는 녹색네트워크 구축 등 나무가 갖는 공익적 기능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근섭 시장은 "나무심기를 통해 전통적 공업도시 이미지를 벗고 나무와 숲이 우거져 누구나 살고 싶고, 걷고 싶은 명품 녹색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이동렬 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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