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차세대 소형차 엔진 ‘카파’를 생산하는 엔진2공장을 준공, ‘i10’ 등 소형차 생산라인의 다양화에 나섰다.
현대차는 15일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한 고효율ㆍ친환경의 차세대 소형엔진인 카파를 생산하는 엔진2공장 준공식 및 카파 엔진 출시 발표회를 현지 공장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이 엔진 개발 및 공장 건립에 4년간 총 4억2,100만달러를 투자했다. 카파 엔진은 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동급 최저 중량(82.4kg)이며, 16밸브 DOHC 시스템을 도입해 연료효율ㆍ동력성능 극대화 및 배기가스 최저화를 시현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카파 엔진을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출시한 i10에 처음 장착하는 한편, 올 연말에 내놓을 ‘i20’에도 탑재할 예정이다.
임흥수 인도법인장은 “카파 엔진 출시를 통해 인도뿐만 아니라 유럽에 더 우수한 소형차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2월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2공장 준공에 이어 25만대 규모의 엔진 제2공장까지 준공함에 따라 인도법인이 소형차 생산ㆍ수출기지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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