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수신 못하는 매체만 발표
북한이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 공식 보도 매체를 통해 북한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피격 사망사건에 대해 북한 명승지종합개발지도북 대변인 명의의 담화가 12일 오후 나왔지만 북한 주민들은 볼 수 없는 조선중앙통신으로 발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주민 개인이 수신할 수 없는 대내외 기관, 언론사용 매체다.
이어 오후 8시15분과 10시 역시 대남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을 통해 담화가 두 차례 반복됐다. 하지만 북한 주민들이 청취하거나 볼 수 있는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텔레비전, 노동신문 등에는 피격 사건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이명박 대통령의 11일 대화 제의에 대한 북한의 반박 논평은 13일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3차례나 반복 보도됐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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