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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美 패니메이·프레디맥 긴급구제에 한숨 돌려

입력
2008.07.1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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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재무부가 13일 밤(현지시각) 신용위기에 처한 국책 모기지 기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대한 긴급 구제책을 전격 발표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미국발 신용공포’에선 일단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글로벌 증시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는 미국 증시의 암초로 꼽혀 온 신용위기가 일단 큰 고비를 넘기면서 국내 증시도 단기반등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지만, 그렇다고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을 근본 해결책은 아닌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여전히 강하다.

김중연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과장은 “신용위기와 관련한 모든 악재가 다 터진 상황에서 금융시스템 붕괴를 막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 볼 때 3월 베어스턴스 사태 때 만큼 큰 반등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멀리 봤을 때는 악재의 해결이 분명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 볼 때 1,700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유리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반면 이석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궁극의 목표라 할 수 있는 주택가격 안정을 가져오기에는 부족하다”며 “미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겠지만 베어스턴스 사태를 경험했던 미 증시는 내성도 생겼고 고유가와 스태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위원은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계속 발을 빼고 있는데다 국내 시장 자체의 전망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라 섣불리 내다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텔, 이베이, JP모건체이스, 구글, IBM 등이 잇따라 실적공개에 나서고 생산자물가, 소비자물가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데다 16일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올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따라 증시가 또 한 번 소용돌이에 빠져들지 모른다는 전망이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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