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9일 시험 발사한 최신형 샤하브-3 미사일은 1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12일 미국의 국가안보연구 웹사이트(ArmsControlWonk.com)를 인용, “이번에 선보인 샤하브-3 미사일은 1998년 이란이 공개한 사정거리 1,200km의 구형”이라고 보도했다. 이 웹사이트는 ‘예전 그대로 낡고 지겨운 샤하브-3’이라는 글에서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지름과 길이를 비디오 분석한 결과 샤하브-3은 10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제프 모렐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란은 새로운 기술을 시험하려는 게 아니라 오래된 기술을 사용해서 이웃나라에 겁을 주고 긴장을 조성하려는 의도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이란이 미사일 사정거리를 부풀려 발표하고 발사 장면을 녹화한 비디오를 수정한 것은 발사된 미사일 수가 실제보다 많고 좀더 위협적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가 이날 전했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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