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남매가 미국남녀프로골프투어에서 나란히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주인공은 LPGA투어 지은희(22ㆍ휠라코리아)와 PGA투어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 지은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골프장(파71)에서 열린 LPGA투어 제이미파 오웬스 코닝클래식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쳐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폴라 크리머(18언더파)에 4타차 단독 2위를 달렸다.
지난달 23일 끝난 웨그먼스LPGA대회에서 3타차 열세를 딛고 첫 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일궜던 지은희가 사흘 연속 2위를 지키며 한 달 만에 두 번째 역전 우승 기회를 잡았다.
LPGA투어 단일대회 최다승(6승)에 도전하는 박세리(31)는 1타를 잃고 공동 29위(4언더파)로 밀려 대기록 달성 꿈이 사라졌다. 재기를 노리는 미셸 위(19)는 공동 54위(이븐파 213타)에 그쳤다.
위창수는 같은 날 일리노이주 실비스 디어런TPC(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존디어클래식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했다.
15언더파 198타로 공동 선두인 에릭 액슬리, 케니 페리, 브래드 애더모니스(이상 미국)에 2타 뒤진 공동 6위. 위창수는 전날에 비해 순위가 4계단 떨어졌지만 선두에 불과 2타 뒤져 마지막 날 역전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17개 대회에 나와 4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 공동 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인 위창수는 아직 투어 우승 경험은 없다. 박진은 5타를 줄여 공동 59위에서 공동 27위(8언더파)로 뛰어올랐다. 양용은과 나상욱은 컷 탈락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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