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은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문국현 대표를 재신임했다.
문 대표는 이날 대의원 342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인2표제 방식으로 치러진 투표에서 총 197표(득표율 57.6%)를 획득, 2년 간 당을 다시 이끌게 됐다.
문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오늘은 승리를 위해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결의를 하는 날”이라며 “서민과 중소기업에 희망을 주는 정당을 만들어 대한민국 재창조의 길을 가자”고 말했다.
김지혜 부대변인은 “이번 전대는 제2의 도약을 위한 조직 재정비의 의미를 담고 있다”면서 “창당 때 추대된 문 대표가 대의원들로부터 직접 재신임을 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문 대표와 함께 김서진 박용화 선경식 홍재경 후보가 새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창조한국당이 문 대표 체제로 재출범했지만 3석을 가진 소수정당이라는 한계 때문에 앞날이 그리 밝지 만은 않다.
창조한국당은 5월 자유선진당과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했으나 원내대표 자리를 둘러싼 이견으로 협의가 중단됐다.
게다가 ‘문국현 사당(私黨)’이란 비판이 여전하고,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한정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으로 구속 기소돼 재판 중이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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