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자기부상열차 또 멈춰

13일 오후 2시10분께 대전 유성구 도룡동 국립중앙과학관과 엑스포과학공원간 1㎞ 구간에서 운행 중이던 자기부상열차가 과학관에서 300m가량 떨어진 주차장의 지상 5m 선로 위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이 사고로 과학관 관람을 마치고 열차에 탔던 김모(40)씨와 김씨의 딸(11) 등 탑승객 30명이 30여분 동안 갇혔다가 출동한 119 구조대에 구조됐다. 또 열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전차선이 떨어져 주차장에 있던 차량 6대의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경찰은 “전원 공급 선로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는 과학관측 설명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자기부상열차는 지난달 14일에도 운행 중 고장을 일으켜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학생 등 관람객 45명이 40여분간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대전=허택회 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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