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디어 공동 선두로 출발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위창수는 11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존디어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 64타를 쳐 켄 듀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올해 EDS바이런넬슨챔피언십 공동 7위가 유일한 톱10 입상인 위창수가 생애 첫 우승 발판을 마련한 것. 다음 주에 열리는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상위 랭커 대부분이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것도 위창수 입장에서는 유리한 조건이다.
위창수는 이날 평균 294.5야드의 장타에 드라이버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78.6%, 아이언샷 정확도 83.3%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10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경기를 시작한 위창수는 13번홀(파4) 버디, 17번홀(파5) 이글, 18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만 5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해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2승을 차지한 케니 페리(미국)가 1타차 공동 3위로 추격했다.양용은(36)과 박진(31)은 1언더파 공동 67위, 나상욱(24)은 2오버파 공동 125위에 머물렀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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