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둘라 바다위(사진) 말레이시아 총리가 조기 사임하고 권력을 나지브 라자크 부총리에게 넘길 것이라고 AP통신이 10일 현지 관영 베르나마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2003년 마하티르 모하마드 당시 총리의 뒤를 이어 취임한 압둘라 총리는 최근 고유가로 물가가 폭등하면서 시위가 격화되자 사임 압력을 받아왔다. 압둘라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3월 총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해 2013년까지 임기가 보장돼 있으나 혼란의 책임을 지겠다”며 “2010년 6월에 총리직과 집권 통합말레이기구(UMNO) 총재직을 나지브 부총리에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주 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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