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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믿거나 말거나!

입력
2008.07.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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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리 엔터테인먼트 지음ㆍ김준호 등 옮김/보누스 발행ㆍ305쪽ㆍ1만2,000원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놀랍고 진기한 일들을 모아 소개한 책. 불가사의한 일을 관용적으로 표현하는 말인 '믿거나 말거나'(Believe it or not)는 1918년 미국의 로버트 리플리가 뉴욕 글로브에 스포츠에 관한 진기한 일들을 카툰 형식으로 구성해 동명의 제목으로 연재한 데서 유래됐다. 이후 리플리는 200여개에 가까운 나라들을 직접 방문하면서 전 세계의 믿기 어려운 신기하고 이국적인 사례들을 수집해 기록했다.

2,000여개의 기묘한 이야기, 450여 점의 사진과 삽화 등이 천연색으로 펼쳐진다. 이집트 귀족들은 기원전 1,500년에 동파이프로 된 냉온수 설비를 집에 갖추고 있었다는 사실에서부터 시작하는, 도저히 믿지 못할, 그러나 믿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들이다. 책은 매우 체계적이다. 인류학과 고고학, 우연에 의한 필연, 죽음, 사고와 재난, 패션 등 인간의 호기심이 작동하는 거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한 회사는 영업사원의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손으로 판자를 부수고 맨발로 뜨거운 석탄 위를 걷는 훈련을 시킨다는 식의 이야기들을 짤막한 문장으로 소개한다. 지금 세계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Believe Or Not Museum)은 모두 28개다. 우리나라에는 박물관 건립이 제주특별자치구에 의해 합작 형태로 추진, 12월 서귀포시 중문 관광 단지에서 개관될 예정이다.

장병욱 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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