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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나만의 술로 여름나기/ 살~짝 섞어서 즐길까 - 꽁~꽁 얼려서 마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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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만점 나만의 술로 여름나기/ 살~짝 섞어서 즐길까 - 꽁~꽁 얼려서 마실까

입력
2008.07.1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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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난다. 하지만 ‘배 부른’ 맥주 말고, 개성 만점의 뭔가 특별한 것을 찾고 싶다. 간단한 재료로 집에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나만의 칵테일’이나 ‘얼려먹는 술’이면 어떨까.

■ 칵테일

칵테일은 베이스(칵테일의 재료가 되는 술)와 첨가 재료에 따라 전혀 다른 맛을 낸다. 때문에 위스키의 쓴 맛이 부담스럽거나, 평소 마시던 술을 색다르게 즐기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다.

보드카는 진과 함께 칵테일 베이스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만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 ‘스미노프’ 보드카에 얼음과 탄산수를 넣고, 여기에 라임이나 레몬즙을 짜 넣어 상큼한 향을 더하면 ‘스마노프 샴페인’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얼린 ‘앱솔루트 만다린’을 차가운 글라스에 넣고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주스를 넣어 섞으면 싱그러운 과일 향의 보드카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풍부한 향이 특징인 싱글 몰트 위스키를 베이스로 만든 칵테일도 독특하다. ‘글렌피딕 오리엔탈’(사진) 칵테일은 글렌피딕 12년산 더블샷(스트레이트 2잔)과 잘게 간 얼음을 언더락 잔에 넣고, 신선한 생강과 오렌지 껍질을 얇게 저며 넣으면 끝. 상큼한 오렌지 껍질의 싱그러운 향과 톡 쏘는 생강의 향이 어우러져 상쾌함이 특징인 글렌피딕 12년산의 풍미를 더해준다.

글렌피딕의 풍부한 맛과 향을 깔끔하게 즐기고 싶다면 ‘글렌피딕 선셋 솔레라’를 추천한다. 글렌피딕 선셋 솔레라는 진한 과일향과 바닐라 맛이 특징인 15년산 더블샷에 잘게 간 얼음을 넣으면 완성된다. 얼음이 녹아 내리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글렌피딕의 개성 강한 맛을 시원하게 음미할 수 있다.

■ 아이스 샷

위스키나 코냑처럼 도수가 높은 술은 얼리면 점성이 생기면서 마치 시럽처럼 끈적한 액체 상태가 된다. 그 과정에서 꿀, 바닐라, 과일 향이 진해지고, 맛이 부드러워져 독주를 부담스러워 하는 여성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얼려먹는 술의 대표주자는 독일에서 상비약으로도 쓰인다는 ‘예거마이스터’. 반나절 동안 냉동실에 얼린 후, 냉동 샷 글라스에 따라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청량감이 느껴지는 민트 향과 달콤한 시럽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조니워커 골드 라벨’을 얼리면 끈적끈적한 상태의 ‘프로즌 골드’가 된다. 스카치 위스키 특유의 향이 높지도, 낮지도 않아 얼려 마시면 골드라벨의 과일, 꿀, 바닐라 향을 더욱 부드럽고 진하게 즐길 수 있다.

손의 체온으로 천천히 데워 마시는 것이 정석이었던 코냑도 얼려보라. ‘레미마틴 V.O.S.P’는 영하 18도에서 얼렸을 때 셔벗과 같은 상태로 변하면서 맛과 향이 더욱 부드러워진다. ‘파라디 지브레’로도 불리는 ‘헤네시 파라디 엑스트라’는 영하 23도에서 13시간 동안 얼렸다가 마시면 좋다. 꺼낸 후 바로 마시기보다 상온에서 서서히 녹으면서 풍겨 나오는 향을 즐기는 것도 묘미가 있다.

얼려 먹는 와인도 맛있다. ‘빌라엠’ 화이트와인이나 레드와인은 단맛을 기본으로 하며 약간의 스파클링이 있다. 빌라엠 와인을 얼리면 스파클링 와인의 기포 결빙이 입안에서 독특한 느낌을 만들어낸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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