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이스라엘 재력가와 내년 결혼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29)가 12세 연상의 이스라엘 출신 재력가 비비 네보(41)와 내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비비네보는 미국 거대 미디어 그룹인 AOL-타임워너사의 대주주이며, 투자전문회사인 VN인베스트먼트의 회장이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비비네보가 8일 미국 앨런 앤코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장쯔이와 이미 약혼했으며 내년쯤 결혼할 것”임을 밝혔으며, 옆에 있던 장쯔이는 말없이 미소만 지었다. 이 커플은 지난해 1월 미국프로농구(NBA)경기장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기면서 연인 관계임이 드러났다.

4개월 후 장쯔이가 이 같은 사실을 시인해 중국 내에 큰 화제를 불러모으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장쯔이가 상하이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행사에서 과장된 손동작으로 다이아몬드 반지를 자랑해 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었다.

수천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비비네보는 과거 영국 모델 케이트 모스와 브라질 출신 모델인 제이사 키미나조와 연인 사이였다. 장쯔이는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을 비롯 한국영화 <조폭 마누라 2> <무사> 등에도 출연했다.

채지선 인턴기자(이화여대 정외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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