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전투기인 F-15K가 2년 9개월 동안의 전력화 기간을 마치고 10일 초계임무 등 작전에 투입됐다.
공군은 이날 대구 제11전투비행단 기지에서 김은기 참모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F-15K 전력화 완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F-15K는 2005년 10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됐으며 그간 조종사 양성훈련과 무장 사격훈련, 항공기 성능 점검, 작전계획에 부합하는 전술훈련 등 전력화 임무를 수행했다. 공군 관계자는 “F-15K의 전력화는 작전 가능한 인원과 무기체계 편성이 완료됐고 무기 및 정비지원체계가 완비됐음을 의미한다”며 “전ㆍ평시 요구되는 작전수행능력을 완벽히 갖춰 언제든 즉각 출격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작전반경이 1,800㎞에 이르는 F-15K는 3시간 가량 비행이 가능해 독도와 마라도 등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수행이 가능하며 10톤이 넘는 무장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적의 지상기지나 대형 함정을 파괴할 수 있는 합동정밀직격탄(JDAM)과 슬램(SLAM)-ER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다.
공군은 올해 말까지 초기 도입분 40대(1대 추락 포함)를 모두 인수한 뒤 2012년까지 21대를 추가 도입, 총 60대를 운용하게 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F-15K 전력화는 건군 60주년을 맞이한 우리 군 첨단화와 항공전력 확충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최첨단 장비와 작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F-15K는 영공방위의 새로운 핵심전력이자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국가수호 의지의 강력한 표상”이라고 치하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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