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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지지옥션배 여류對시니어 연승대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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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지지옥션배 여류對시니어 연승대항전

입력
2008.07.1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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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아저씨의 바둑 성대결’에서 ‘아저씨’들이 승리했다.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21국에서 시니어팀의 아홉 번째 선수 양재호가 여자팀의 마지막 선수 박지은을 물리쳐 시니어팀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지난 4월 30일 차민수 - 김윤영의 개막전으로 시작된 제2기 지지옥션배는 두 달간 총 21국을 치르고 막을 내렸다.

45세 이상 남자 시니어와 여자 기사가 각각 12명씩 출전, 연승전 형식으로 승부를 겨룬 이번 지지옥션배에서 시니어팀은 <올인> 의 실제 주인공 차민수(4단)가 선봉장으로 나서며 첫 판부터 내리 5연승을 거뒀다.

이 같은 화끈한 출발을 보인데다 중반에 김종수(6단)까지 4연승으로 든든하게 뒤를 받쳐 일찌감치 우승 샴페인을 예약했다.

이에 반해 여자팀은 여섯 번째 선수로 출전한 ‘정관장 스타’ 이민진(5단)이 홀로 4연승을 거두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 가운데 무려 8명이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를 펼치며 줄줄이 탈락, 주장 박지은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그래도 시니어팀 선수가 여섯 명이나 대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자 팀의 마지막 선수로 출전한 박지은이 마지막 뒷심을 발휘, 최규병 조대현 서봉수를 상대로 막판 3연승을 거둬 혹시나 대역전 드라마가 연출되지 않을까 기대를 모았다,

그렇지만 결국 양재호의 벽에 가로 막히고 말았다. 이로써 시니어팀은 조훈현과 김일환이 그냥 남아 있는 채로 우승 샴페인을 터뜨렸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시상식은 8월 20일에 열린다. 대회 후원사인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시상식에 맞춰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바둑 명품 경매 장터를 연다. 바둑인들이 애장하고 있는 바둑 용품 및 서화 등을 위탁 판매, 수익금은 전액 ‘바둑 꿈나무 육성을 위한 어린이 기전’에 쓸 계획이다.

경매 물품 접수는 8월12일까지 지지옥션 홈페이지 ( www.ggi.co.kr )에서 받는다.

박영철 객원 기자 indra036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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