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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윤석민 완투… KIA 5연승 쾌속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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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윤석민 완투… KIA 5연승 쾌속질주

입력
2008.07.1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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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윤석민(22)은 지난 5월3일 광주 롯데전부터 6월6일 광주 삼성전까지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호사다마라 했던가. 6월12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펼쳐진 사상 초유의 '무박 2일' 경기에서 비를 맞고 8과3분의1이닝(투구수 122개)을 던지며 탈이 났다.

오른 어깨 근육통으로 2군에 내려간 윤석민은 지난 2일 히어로즈전에 다시 등판했지만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당했다. 하지만 에이스에게 두 번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았다.

8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9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32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시즌 9승(4패)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지난해 4월22일 광주 두산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이후 1년 2개월여 만의 완투승. 롯데 송승준과 다승 공동 2위에 오른 윤석민은 단독 선두 김광현(SK)에 1승차로 따라 붙었다. 이날 기록한 투구수 135개(종전 127개)와 탈삼진 9개(종전 8개)도 개인 통산 최다.

윤석민은 1회 한화의 2번 타자 연경흠에게 솔로홈런을 얻어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말 공격에서 팀이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자 이내 안정을 찾았다. 윤석민은 9회 1사 후 클락과 김태균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완투 경기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윤석민은 경기 후 "마무리 한기주가 오늘 던질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꼭 완투를 하고 싶었다"며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 보다는 아직 10경기 이상 남았기 때문에 내가 할 몫만 하겠다. 다만 베이징올림픽에는 무조건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4-1 승리를 거둔 6위 KIA는 지난 5월7~11일 이후 시즌 두 번째 5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4강 진입의 희망을 이어나갔다. 4위 한화와는 5경기차. 한화 김태완은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연장 11회말 1사 1ㆍ2루에서 김동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잠실 라이벌' LG에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LG 선발 봉중근의 호투에 꽁꽁 묶였던 두산은 0-2로 뒤진 9회말 극적인 동점을 만든 후 뒤집기에 성공했다. 인천에서는 삼성이 SK를 9-3으로 대파했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롯데에 4-2 역전승을 거두고 홈 6연승을 이어갔다.

■ 체크 포인트

두산-LG

▲두산 LG전 4연승 ▲김동주 끝내기 안타 시즌 18호, 통산 694호

우리-롯데

▲이택근 24경기 연속안타 ▲우리 홈 6연승 ▲롯데 우리전 5연승 끝 ▲황두성 3연승

삼성-SK

▲삼성 4연패 및 인천 9연패 끝 ▲삼성 올시즌 첫 선발타자 전원 안타 ▲권영진 프로 첫 타석 홈런(역대 4호) ▲SK 삼성전 4연승 끝

KIA-한화 ▲KIA 시즌 두 번째 5연승 ▲윤석민 개인 통산 2번째 완투승 ▲김태완 6경기 연속 타점 끝

광주=이승택 기자 인천=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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