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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D-31/ 2연패 왜 어렵나 - 다른 선수들의 집중 타깃…부담감도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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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2008 D-31/ 2연패 왜 어렵나 - 다른 선수들의 집중 타깃…부담감도 작용

입력
2008.07.1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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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근 현 남자유도대표팀 감독은 84년 LA올림픽 71㎏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95㎏급에서 우승한 하형주(동아대 교수)와 함께 한국 유도 전성기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LA대회 이후 한국 유도는 96년 애틀랜타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해냈다. 그러나 ‘LA 신화’의 주인공 안 감독은 안방에서 열린 88년 서울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했으나 초반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고 말았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서 2회 연속 우승을 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세계 최강 자리를 20년 이상 지키고 있는 여자 양궁에서도 올림픽 개인전 2연패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 LA대회 서향순부터 시작된 ‘금빛 릴레이’는 이후 김수녕-조윤정-김경욱-윤미진-박성현으로 이어졌다.

2004년 아테네대회 우승자 박성현이 대표선발전 1위로 올림픽 티켓을 거머쥐어 2연패 달성이 점쳐지지만, 문형철 여자양궁대표팀 감독은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문 감독은 “(박)성현이의 2연패 확률을 50대50으로 보고 있다”면서 “올림픽 단판승부에선 특히 기량이 비슷한 우리 선수들끼리 맞붙었을 때 변수가 많다. 또 전 대회 우승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부담감이 작용하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남자유도의 안 감독 또한 “올림픽 금메달은 해당 선수가 최고 전성기에 올랐을 때 따는 거라고 보면 맞다. 이후에는 세계 정상에 올랐다는 자만심 때문에 해이해지는 경우가 많고, 다음 대회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의 집중 타깃이 되기도 한다”며 2연패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 중 2연패 도전자는 박성현 유승민 정지현 3명이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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