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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김진선 강원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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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지방자치경영대전 초대석] 김진선 강원지사

입력
2008.07.1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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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강원도백을 맡고 있는 김진선 지사는 임기 2년 동안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매진할 생각이다. ‘경제선진도, 삶의 질 일등도’를 위하여 달려온 지난 10년 세월의 귀착점 역시 ‘경제’라는 생각에서다.

김 지사는 현 국내외 경제상황의 충격파를 극복하고자 기업유치, 관광활성화를 위해 불철주야 뛰고 있다. 동남아 일본 대만 중국 등지를 돌며 관광설명회를 한 달간 반복하기도 했다. DMZ관광청 신설, 프로축구단 창단 등 공격경영으로 도민들에게 활력과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의 성과와 변화는.

“그동안 수많은 터널과 도로가 뚫리고 개선됐습니다. 앞으로도 동서고속도로 서울~춘천구간 2009년 완공, 제2영동고속도로 올 하반기 착공, 경춘선 복선전철 2010년 완공 등 계속 좋아질 겁니다. 도내 2시간대 생활권이 거의 현실화됐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산업 세라믹 방재 플라즈마 등 춘천 원주 강릉을 잇는 3각테크노밸리도 본궤도에 진입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새 농어촌건설운동은 해외로까지 확산되는 등 강원도의 농업수출은 전국 2위를 기록했습니다. 동해자유무역지역개발, 동해항컨테이너선 취항, 강원도가 주도한 동서남해안권 발전특별법 제정 등이 보람이었습니다.”

- 관광활성화를 위해 뛰고 계신데.

“강원도는 1년에 내국인 8,200만명, 외국인 119만명이 찾는 전국 제일의 국민관광지입니다. 2010년까지 1억명이 목표입니다. 제4차 강원권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해 도 전역을 7대 기능축으로 특성화하고, 호수문화관광벨트, 남부해양관광벨트, 강릉 관광레저형기업도시 등을 추진 중입니다.

DMZ관광청 신설, 도지사 해외관광 세일즈, 이슬람권에 초점을 맞춘 신 관광상품 개발, 단순한 관광에서 탈피해 문화 민속을 융합한 고품격 관광상품 판매 등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관광마케팅사업본부를 새로 설치하고, 중국 관광사무소 개설, 동아시아관광포럼 창설과 상설사무국 도내 설치, 해외 시장별 마케팅 차별화, 해외 및 국내여행사 팸투어 실시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지역별 사업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계시키고 있습니까?

“고른 발전과 총체적 성과를 높이기 위해 강원도종합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7+6플랜’을 근간으로 ‘5대 발전전략’을 구체화하고, 지역특성을 고려한 ‘뉴타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혁신도시(원주), 기업도시(원주·춘천·강릉)는 착공됐고, 춘천의 G5프로젝트 지구별 개발계획이 확정됐습니다.

평창에는 서울대의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가 들어오고, 홍천에는 시스템면역의학연구소가 설립됩니다. 화천에 수상 특성화 도시사업도 착공됐습니다.”

-농ㆍ어업을 발전 성과와 방향은.

“지난해 농가소득 증가율이 4.2%에서 9.7%로 전국 최고입니다. 친환경농업 확산 및 유기인증비율(25%), 유기농산물점유율(63%)도 전국 1위입니다. 새 농어촌건설운동은 중국, 베트남 등에서 3,000여명이 벤치마킹했습니다. 그린 투어리즘 분야에서도 전국 최우수상을 수 차례 수상했습니다.

러시아 어장 개척을 통한 어업인 소득 증대, 국내유일의 해양 심층수 활용 수산자원센터 건립, 특화품목 양식어장 개발, 군 경계철책선 철거, 동해안 컨테이너선 정기항로 개설, 묵호항 재개발 등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강원도는 러시아 중국 일본을 잇는 환태평양의 새로운 경제권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아시아관광허브, 동북아∼유라시아를 잇는 복합물류ㆍ교통체계 구축 등이 장기적 과업입니다. 수도권 배후의 신기업 벨트, 백두대간의 생태환경 벨트, 접경지역 한민족평화 벨트, 폐광지역을 포함한 강원 남부권 고원휴양 벨트도 추진해야 합니다.

비무장지대(DMZ)관광청을 신설해 이 곳을 세계적인 명소로 탈바꿈시켜야 합니다. 또 2018동계올림픽은 반드시 유치할 것입니다. 프로축구단 창단도 착실히 진행 중입니다.”

■ 특화단지 조성… 2000년 이후 951곳 유치

강원도는 수도권 이전기업의 35%를 유치해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00년 이후 951개로 ISS(바텔+유유), LS전선, NHN, 일동후디스, 더존SNS 등 대기업 80개도 포함됐다.

현재 32개의 특화전략산업단지가 완공되고, 27개가 추진중이다. 3각 테크노밸리 전략을 통해 첨단지식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이로 인해 첨단지식산업분야 GRDP비중이 2005년 3%에서 2010년에는 15%까지 높아진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추진되는 테크노밸리 2단계에는 1조3,854억원이 투자돼 기업육성 800개, 매출액 4조3,000억원, 고용 2만명, 수출 1조6,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2,780억원인 기업육성기금을 2010년까지 3,000억원으로 늘리고, 전국 최고수준 자금지원, 기업 기살리기 대책 추진, 이동상담센터와 기업사랑스폰서제 운영,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와 시설ㆍ환경개선 추진, 소상공인 지원강화 , 강원물가정보망 운영,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춘천=곽영승 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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