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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年등록금 최고 2000만원/ 8개 대학 당초보다 크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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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年등록금 최고 2000만원/ 8개 대학 당초보다 크게 인상

입력
2008.07.1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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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개원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연간 등록금이 최고 2,000만원으로 정해지는 등 큰 폭으로 인상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5개 로스쿨 대학들로부터 최종 설치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8개 대학이 당초보다 등록금을 인상했다고 7일 밝혔다.

아주대가 300만원을 올려 등록금(연간 기준 입학금 포함) 인상폭이 가장 컸고 경희대 160만원, 서강대 260만원, 서울시립대 150만원, 연세대 290만원, 원광대 200만원, 이화여대 230만원, 중앙대가 130만원을 올렸다.

성균관대는 연간 등록금(입학금 제외)이 2,000만원으로 최고 많아 가장 적은 충남대(863만원)의 2.3배에 달했다. 국립대 중에서는 서울대가 1,35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립대 중 최저는 서강대(1,440만원)였다.

25개 대학 전체 등록금 평균은 연간 1,437만원이었다. 서울권역 대학 평균은 1,608만원으로 서울외 권역(1,184만원)보다 높았고, 사립대(1,733만원)가 국ㆍ공립대(996만원)보다 비쌌다.

등록금 인상 이유는 예비인가를 받을 당시 각 대학이 계획했던 입학정원에 비해 실제 배정 받은 정원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5개 대학의 전액 장학생 비율은 평균 38%로 나타났다. 강원대는 전액 장학생 비율이 유일하게 100%였고 건국대(75%) 중앙대(55.1%) 한양대(55%) 등도 50%를 넘었다.

3명 중 1명 이상을 뽑게 돼있는 비법학사 출신 선발비율은 서울시립대가 최대 50% 이상 선발키로 해 가장 높았으며, 충남대는 타 대학 출신을 60% 이상 뽑기로 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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