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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억대 연봉 틈새 직업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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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억대 연봉 틈새 직업 뜬다

입력
2008.07.1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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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게임 매니저의 주요 업무는 직원을 관리하고 도박꾼에게 오락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다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미국 카지노 게임 매니저의 10%는 10만6,220달러(약 1억600만원)의 고액 연봉을 받는다. MSNBC는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를 인용, 억대의 연봉을 받는 ‘의외의’ 직업으로 게임 매니저를 소개했다. 포브스는 노동부 급여 통계를 바탕으로 ‘의외의’ 직업을 선정했다.

게임 매니저 경력 12년의 제프 워커(47)씨는 그러나 “억대 연봉을 받기 위해서는 카지노 2, 3곳을 옮기면서 경력을 쌓아야 하고 언제든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어야 하며 자기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임 매니저 외에 중등 과정 이상의 교사, 승무원, 항공 교통 관제사 등도 ‘의외의’ 억대 연봉 직업군으로 분류됐다. 중등 과정 이상 교사의 경우, 평균 연봉은 3만5,996달러(약 3,500만원)에서 11만6,247달러(약 1억1,600만원) 사이다. 그렇지만 경제를 가르치는 교사는 고액의 연봉을 자랑하며 이들 중 상위 10%는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항공 교통 관제사는 평균 연봉이 10만7,780달러(약 1억 700만원)를 넘으며 상위 10%는 14만1,860달러(약 1억4,100만원)로 급여가 매우 많다. 지역별로는 일리노이 관제사의 대우가 가장 좋다. 승무원도 예외가 아니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6만2,880달러(약 6,200만원) 가량이지만 상위 10%는 10만2,660달러(약 1억200만원)가 넘는다.

채지선 인턴기자(이화여대 정외과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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