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는 6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 완화 요구를 거부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후쿠다 총리는 홋카이도(北海道) 도야코(洞爺湖)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중 부시 대통령이 현재 월령 20개월 이하인 일본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건 완화를 요구하자 “식품의 안전, 안심을 지킨다는 것을 전제로 해서 과학적인 식견에 근거해 판단해 가겠다”며 당장은 수입 조건을 완화할 수 없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일본은 월령 20개월 이하 미국산 쇠고기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광우병 위험물질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머리 부위와 척수, 편도, 소장끝, 척추와 분쇄육, 기계적 회수육(回收肉)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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